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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나누기

개미의 페로몬(하나님의교회 패스티브)

개미의 페로몬(하나님의교회 패스티브)


개미는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지혜로운 곤충이다. 무더운 한여름의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먹이를 찾아 저장하는데, 개미가 먹이를 구하는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한 가지 신기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먹이를 찾아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 가더라도 자신이 속한 개미집으로 잘 찾아간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집단을 이루며 살아가는 개미는 개체끼리 분업을 한다. 먹이를 찾는 일은 정찰을 하는 무리들 중 척후 개미가 도맡아서 한다. 척후 개미는 먹잇감을 찾아 멀게는 200미터 거리까지 이동하며 먹잇감이 있는 곳에서부터 개미집까지 ‘페로몬’을 분비한다. 페로몬은 동물, 특히 곤충들이 분비하여 동류에게 어떤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이다.


개미들이 집에서 먹이가 있는 곳까지 정확히 이동하고 다시 개미집까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이유는 척후 개미가 남긴 이 페로몬 덕분이다. 길잡이 역할을 하는 페로몬이 있어 개미들은 아무리 멀고 낯선 곳에 가더라도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니려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브리서 11:15~16)


우리는 본향인 천국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다. 기쁨과 행복만이 가득한 천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시기 위해 이 땅까지 오셨다. 그리고 새 언약의 진리를 길잡이 페로몬처럼 남겨놓으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한복음 13:15)


척후 개미가 길잡이 페로몬을 남겨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표시해놓는다 할지라도, 다른 개미들이 페로몬을 감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결코 자신의 집까지 돌아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천국 가는 길인 새 언약의 절기를 세워주셨지만 우리가 새 언약의 절기를 힘써 지키지 않는다면 절대 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


페로몬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흐려져 사라지고 만다. 페로몬을 감지했을 때 지체하지 말고 따라가야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천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새 언약의 절기를 부지런히 지키고 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