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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나누기

(하나님의교회)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옛날 어느 나라에 왕이 총애하는 신하가 있었다.
그 신하는 사람됨이 성실하고 착한 반면 순진하고 어리숙한 면도 있었다.
그러나 충직한 성품이 마음에 든 왕은 그를 신임하여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많은 역할을 맡겼다.
어느 날 왕은 그 신하에게 전국을 순회하며 백성들의 민정을 시찰하고 오라고 명했다.
명을 받든 신하가 전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뜻밖에도 왕이 병석에 누워 있었다.
신하는 깜짝 놀라 왕에게 어찌된 일인지 물었다.


“내가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구나.”


 “떠나시다니요? 그 몸으로 어딜 가시렵니까? 떠나시면 언제 돌아오십니까?”


 “이제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되겠지.”


 “다시 올 수 없는 곳에 왜 가려고 하십니까? 가지 마십시오.”


중병에 걸린 왕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우직한 신하는 그 말뜻을 알지 못하고 다시 올 수 없는 곳에 절대 가면 안 된다고 왕을 만류했다.


왕은 “그곳은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고, 가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 아니다.

가기 싫어도 갈 수밖에 없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자 신하가 안타까워하며 물었다.


“그럼 그렇게 먼 길을 떠나시는데 떠나실 준비는 다 하셨습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왕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에 빠졌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던 것이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도서 12:1, 7)